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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미 추억(엄빠일기)

[파파]오늘 아침 심쿵..

이루미 엄마는 회사가고..아빠는 할비할미가 오기전까지 이루미랑 놀고있어야 되는데...

밥먹고..간식먹고..그렇게 자연스럽게 쇼파에 나란히 앉았더랬지? ㅎㅎ

또 자연스레 아빠는 "안녕~난 뽀로로야!!"를 외치며

리모컨으로 틀어주었단다ㅋ

(육아하는 분들은 모두 공감하겠으나 뽀로로는 위대하다_선처를 부탁..ㅎㅎ)

뽀로로와 여행하는 중인 이루미른 두고 아빤 지난주에 다시 연재를 시작한 아비무쌍을 보기 시작했지..

이 세상의 아버지는 뽀로로만큼(?) 위대하다는 걸
노가장(주인공ㅋ)을 통해 다시금 확인하는 순간..

갑자기 이루미는 내 다리를
탁! 탁!
타타타타타~(이렇게 밖에 설명이..ㅎ)

아빠 나 좀 봐~~하는 표시였던거 같은데..
아빠가 노가장과 함께 여행을 다니고있던터라
미처 돌아보지 못했지..(미안해 우리 공쥬ㅜㅜ)

그런데 그 때...

아빠 다리털 주의

아빠 다리를 점령한 우리 공쥬!!!!!


근데 이상하게 마음이 무거워지는건 왜일까..
아빠가 이루미는 안보고 웹툰만 본다고 섭섭했던걸까..

순간 너무 미안해서 폰은 던져버리고
이루미 작은 얼굴을 부여 잡고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아빠..

100% 이루미만 쳐다본다고 확언할 순 없지만..
지금보다 더 노력할게ㅎㅎ

아빠도 아빠된게 처음이라서 모자란게 많나봐ㅎㅎ
이루미도 많이 많이 도와줘야되~~★

그리고는 이루미의 최애 간식을 주었드랬지요ㅎ

에구 잘 먹네~♥

응아 싸는데 직빵인 ★끙아 쥬스★ㅋ

이유식 넘어오면서부터인가, 언제부턴지 정확하진
않은데 엄청 변비로 마음 고생이 심했쥬..

야채 먹이고(뱉고), 파인애플 사과 프룬 갈아서 먹이고(질린다 싶으면 뱉고 고개 돌림), 물도 많이
먹여야 된다해서 먹이려해도 맨날 도리도리ㅜㅜ

그 와중에 마마님이 레어템을 떡 하니 사와서 먹이기
시작하니 기적처럼 퍼진똥을 시전하는 이룸ㅋ


더이상 믹서기에 안 갈아도 되서 편하고
여름이라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얼려 먹이거나
샤베트처럼도 되서 간식으로 딱임ㅎ

역시 육아는 아이템빨이라는 말이 많는듯ㅋㅋ
(지금이 16개월차니까..지금까지 썼던 레어템들을
한번 기록으로 남겨볼까 싶음)
조상님들은 어찌 육아를 하셨을까..괜히 존경되네ㅎ

아..밥먹이고 똥싼거 치우면서 쓰느라 엄청 오래 걸렸는데..이룸아 니도 나중에 니 새끼 낳아봐라ㅋㅋ

오늘은 여기서 이만♥